지금 여기에서 자기 자신 으로 살아가기 버터가…

지금 여기에서 자기 자신 으로 살아가기 버터가 밀가루 반죽사이에 완벽하게 스며들어야 잘 만든 크루와상이다 수백겹이 넘는 층이 하나하나 살아 있어 한입 베어 물면 와사삭 부서지면서도 속어 숨어 있던 버터의 향기가 신선하게 올라와야한다 잘산다는건 연약하다 차곡차곡 쌓인시간은 갓구어낸 페스트리 같아서 손아귀에 힘을 주는것만으로도 허망하게 흐트러지고 부서진다 아슬아슬하게 쌓아 올리는데 열중하느라 꾸밈없이 평범한 날들이 가장행복했던 시간임을 종종 잊는다 훗날에서야 별일없이 일상을 건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알게 된다 얼음위를걷듯이조심하고염려하느라잃어버린것 포기한것 버린 것 들은 오랜세월이 지난 지금 초록색 나무 그늘 아래에 또 다른 평화로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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